한자로 풀어보는 한국고대신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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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옮긴이)  
김용길 지음
카테고리
겨레 밝히는 책들
펴낸날
2004.11.25
쪽수
330p
가격
12,000원



한자로 풀어보는 한국 고대신화

한자풀이를 통해 새롭게 밝혀지는 중국과 한국 5천 년 역사의 비밀
한자는 원래 한국말을 사용하던 동이족이 만든 것이라는데……,
결국 중국의 고대사는 바로 한국의 고대사였던 것,
이 책은 그동안 잘못된 한자 해석이 왜곡한 상고사의 진실을 통쾌하게 추적한다.
한자가 우리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세대별로 의무교육 과정에서 한자의 비중이 각기 달라, 아마도 나이에 따라 관심 정도에 따라 한자에 대한 지식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자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말 현실에서 좀더 정확하고 세련된 말을 구사하려면 한자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 그런데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한자의 뜻풀이가 모두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야말로 깜짝 놀랄 일이 아닌가?

그 한자생성에 얽힌 깜짝 놀랄 비밀을 풀어헤치는 이 책은 지금까지의 상식이 되어버린 한자지식에 정면 도전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도전자는 수십 년을 한국과 중국의 상고사 연구에 몰두해온 한밝 김용길 선생. 그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한자는 우리말을 사용하던 우리 민족이 만든 것이고, 중국의 고대사는 한국의 고대사이기도 하다는 것. 이에 잃어버린 우리의 문자, 우리의 신화를 찾아가는 장구한 여정이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사라진 민족의 신화를 복구하는 30년 열정의 작업!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건국이야기의 배경을 한반도에서만 찾아보려 하고, 그것을 신화로 돌리며, ‘단군은 곰녀[熊女]가 낳았으므로, 우리는 곰의 후손이다’라고 생각한다. 이런 소아적(少兒的)인 시각은 사대주의 학자들과 일본이 조작한 반도사관에 물든 어리석은 역사인식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런 역사인식이 널리 팽배해 있는 것은 우리가 우리 것을 지켜낼 수 없도록 하는 하나의 허술한 틈으로 작용하여 중국 당국은 발해, 고구려를 자기들의 변경역사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뜻있는 사람들은 우리 것을 잃지 않으려 먼 세월 저쪽을 보고 있다. 그러나 그 시선은 겨우 고구려 시절까지밖에 못 미치고 있다.

한강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자 하면 그 원류부터 찾아야 하듯,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역사의 근원부터 살펴야 한다. 자료가 될 수 있는 흔적은 얼마든지 있다. 곰과 호랑이, 운사와 우사가 등장하는 우리의 건국 이야기는 그런 그림이 그려져 있는 무씨(武氏) 사당의 벽화(산동 가상시 소재)가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고 중국 운남성 공상지역 첩첩산중에 사는 소수민족이 발음 하나 안 틀리는 한국어를 쓰고 있다는 사실도 하나의 자료이다. 그들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그곳에 살았다고 한다.

무씨사당이 있는 산동지역은 5, 6천여 년 전부터 동이족의 생활터전이고, 그 당시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였는데, 이것은 중국 학자들마저 인정하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한족(漢族)의 원류인 황제족은 곰족과 호족의 연합체였음도 중국 역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고조선의 성립배경은 중국 땅 산동 지역에서 찾아야 하고, 곰과 범이 신시를 찾아온 우리의 건국 이야기도 그들과 우리의 역사적 접촉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1부 새로 쓰는 고대신화

 오랫동안 중국 땅에 터를 잡고 살면서 찬란한 중화문명의 불을 피웠지만, 어느 날 홀연히 역사의 어둠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아니 사라졌다기보다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후인들에 의해 그들의 발자취가 철저하게 지워지고 왜곡된 양족(陽族 : 우리 민족의 시조인 동이족)의 이야기를, 그 당시의 생활을 반영하고 있는 한자를 통해 풀어가면서 재구성한 것이다.
신화神話는 분명 사람들이 꾸며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러므로 신화를 파헤쳐 살펴보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인간들의 역사가 드러난다. 현재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4, 5천여 년 전의 중국 땅 삼황오제 시기와 우리의 건국 이야기를 그저 단순히 신화로만 간주하지만 그 내용을 파헤쳐보면 상고 시대의 중국 역사와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또한 우리 문자의 기원과 맞닿아 있는 한자의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2부 한자와 한글

 한자의 구성원리, 한국말의 한자표현 등 고대신화의 성립배경과 그 실체를 정확히 볼 수 있는 근거자료로서, 한자가 지니고 있는 비밀을 속속들이 밝혀냈다.

※ 도대체 한자 속에 어떤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한자는 원래 한국말을 사용하던 동이족이 만든 것이다!
한국말을 모르면 그려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한자의 예를 몇 가지만 들어보자.

●火(불탄다) : ‘탄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불탄다(火)이지만 우리는 이 말을 ‘손 탔다’ ‘가뭄 탔다’ ‘배급 탄다’ ‘물 탄다’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고 있다. 그래서 불이 활활 타고 있는 모양을 그려 ‘가뭄 타다(가뭄에 당하다)’ ‘배급 탄다(얻다)’ ‘올라탄다(상대보다 상위에 오른다)’ ‘물 탄다(섞는다)’ 등의 말뜻을 나타냈다. 바로 지금의 우리가 ‘화’로 읽는 火자를 그려 여러 뜻을 나타냈다는 말이다. 이런 동음가차의 조자법은 한국어 언중만이 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 추(秋)
추수하는 가을을 뜻하는 자로 ‘곡식(禾) + 타다(火)’의 구조다. 이 글자가 어째서 추수하는 가을을 뜻하는지에 대해 지금껏 그 누구도 정확한 해석을 못하고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화(火)를 한국어 ‘타다’로 읽게 되면 ‘곡식(禾) 타다(火)’는 말이 되어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가을을 말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 담(淡)
싱겁다, 맹물과 같은 맛, 특별한 맛이 없다, 즉 담수(淡水), 담백(淡白) 등의 뜻으로 쓰인다. 이 글자 역시 화(火)를 타다로 읽지 못하면 절대로 그 뜻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물(?)을 타고(火) 또 탔다(火)’로 읽게 되면 진한 것에 물을 타고 또 타면 묽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 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 赤(빨갛다) : 보통 빨간색을 나타내는 이 말은 적赤자로 그려졌다. 크게 타오르는 불빛에서 빨간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글자는 발가벗은 상태[赤裸裸]를 말할 때와 손안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赤手]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글자가 지닌 ‘빨갛다’라는 뜻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데도 말이다. 어째서일까? 우리말 ‘발(빨)가숭이’는 ‘발가 + 숭이’의 구조로 발가벗은 사람이란 뜻이다. 또 ‘새빨간 거짓말’이란 한국어를 보면 ‘빨갛다’는 말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임을 나타낸다. 이로 볼 때 한국어 언중이 문자를 만들고 오랫동안 써오지 않았다면 적수赤手 등의 말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현상인 것이다.


차례

글을 시작하며
 본문을 준비하며

 제1부 새로 쓰는 고대신화

 태양의 민족
 뱀의 몸을 지닌 남녀
 곰이 사는 나라
 소 머리를 한 괴인, 신농씨
 신농씨의 시장에 찾아온 곰과 범
 판천삼전
 피로써 맺은 서약
 탁록대전
 해님과 달님의 혼인
 대장장이 왕, 소호금천씨
 구슬 임금, 고양씨
 새 임금, 고신씨
 귀가 된 제곡
 새를 잡아먹은 올빼미왕, 요
 최초의 유신 임금, 순
 남남이 된 이와 하
 봉황이 구천을 나는 새 나라 상
 상을 멸망시킨 주
 이족의 영광을 되찾은 진
 진의 유민들이 세운 새 나라

 제2부 한자와 한글
 한자를 통해 중국역사를 알 수 있다
 한자의 발생과 변천
 한자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한자 속에 들어 있는 또 하나의 언어

 한글과 상형문자
 언어가 먼저인가 문자가 먼저인가
 한국어를 그림으로 나타내기

 참고문헌


지은이 한밝 김용길
부산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부터 무술 수련과 주역(周易)을 공부했다. 부산시 가야동에서 20여 년간 무술관(武術館)을 운영했는데, 이때부터 고대 금석문(金石文)과 갑골문(甲骨文)을 연구했다. 현재까지 역학(易學)과 고대 문자(文字)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간간이 역사소설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천고의 비밀』 『측자법과 성명학』, 대하역사소설 『금인』(전3권) 등이 있으며, 현재 장편역사소설 『아침의 땅』을 집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