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옮긴이) | 라이얼 왓슨 지음 (이한기) |
카테고리 | 비소설 |
펴낸날 | 2004.03.22 |
쪽수 | 296p |
가격 | 10,000원 |
한 생명과학자의 박력 넘치는 인도네시아 여행담 !
자신이 목격한 미스터리 현상들을 생태학 물리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자연의 신비가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것임을 보여준다. 기존의 과학적 선입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들이게 하는 책.
그가 우연히 당도한 자연의 섬 누스타리안(섬의 보호를 위해 실제 섬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에서는 일상이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현상들로 점철되어 있으며 마법, 초감각적 인지력, 심령치료가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었다. 또한 아직 어리지만 놀라운 영적 능력을 지닌 티아라는 소녀는 섬과 섬 사람들에 대한 지배권을 놓고 벌어진 끔직한 영적 암투에 점점 말려들게 되고, 왓슨은 그 모든 일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하여 그곳을 떠난 왓슨은 하나의 전령사가 되었다. 그 섬에서 겪은 흥미롭고 기이한 체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미지의 선물’로서 전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선물을 받은 독자는 ‘과학의 방랑’을 보는 듯한 그의 지적 모험의 세계에서 그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일탈의 쾌락’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1.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또다른 성격의 정보, 지식의 보고가 존재한다. 그것은 민간전승이나 미신, 신화, 수다쟁이 노파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이것들은 아주 대수롭잖게 취급되었고 기존의 과학이나 종교에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런 자연스런 지식습득 방법은 오늘날과 같은 전환의 시기이자 우유부단한 시기에는 위협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매우 정확한 감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시인과 과학자는 모두 인간의 진실을 다루지만, 우리는 과학에만 우리의 운명을 내맡기고 있다. 과학자는 어떤 면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 실수다.
과학이 사용하는 문법과 그 목적은 어떤 종류의 진리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객관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신비로운 실체의 영역이 존재한다. 과학적 방법만으로는 밝혀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정밀한 기술 언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경험의 정당성을 입증할 방법은 정녕 없는가?
나는 적어도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것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했다.”
2.
첫 번째 상태 - 불
발리 섬에서 가장 장엄한 공양의식인 ‘에카 다사 루드라’는 백 년에 한 번만 열린다.
의식일인 1963년 3월 8일, 베사키 본당에서 준비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 이 사원이 자리 잡고 있는 구눙아궁 휴화산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세상의 배꼽’이 폭발했고, 화산재 기둥이 15킬로미터나 치솟아올랐다.
재가 떨어진 곳은 어디나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두 번째 상태 - 땅
중력의 힘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작용하지만 언제나 균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힘들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구 전체가 끊임없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그 긴장의 강도는 극심하다.
섬 사람들은 오랫동안 바다에 나가 생활하는 선원들처럼 주변에서 일어나는 진동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나 지구 진동의 리듬을 늘 의식하며 지내기 때문에 지구의 존재를 보다 가깝게 느끼며 살아간다.
세 번째 상태 - 물
섬은 지구의 리듬에 뿌리를 둔 산 정상의 끝자락으로, 사방에서 하늘과 바다에 씻기기 때문에 더욱 민감해진다. 바다나 공기중의 물 한 방울과 사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사이에는 역동적인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바다에는 비밀이 없다.
우리는 유체(流體)로 이루어진 훌륭한 지성적 존재의 산물이자 소유자다. 지구상의 모든 것은 물을 매개로 태어났다.
마지막 상태 - 공기
우리들 각자는 짐짓 꾸미고 있는 의무감이라는 짐 외에 10톤 이상의 무게를 등에 지고 다닌다. 우리가 납작하게 찌부러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혈액과 체액 안에 많은 공기가 들어 있어서 외부로 밀어내는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례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옮긴이의 말
서문
첫 번째 상태 _불
1단계 영혼의 공명 / 2단계 낯선 물
두 번째 상태 _땅
3단계 과일나무 / 4단계 창공의 빛
세 번째 상태 _물
5단계 탄생의 물 / 6단계 사람의 이미지
마지막 상태 _공기
7단계 정원의 문
지은이 라이얼 왓슨 Lyall Watson
1939년 4월 12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태어난 왓슨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여 동물행동학 박사학위 외에도 생태학, 식물학, 심리학, 화학, 지학, 지리학, 물리학, 해양생물학 등 10여 개의 학위를 갖고 있는 생명과학자다.
전세계를 여행하며 동식물계와 인간에 걸친 다양한 현상을 연구해서 그 결과를 책으로 펴내고 있는 그는 특히 현재의 과학적 지식이 밝히지 못하는 비일상적인 현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이러한 연구노력을 통해 ‘신자연학’의 확립을 꾀하고 있다.
동물원 원장을 역임하고, BBC의 다큐멘터리 방송제작에도 관여했던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연구와 저작이다. 그의 20여 권의 저작 중 국내에 소개된 것으로는 『생명조류』『초자연, 자연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코』등이 있다.
현재 아일랜드 웨스트코스트의 시골집에서 사는 왓슨은 일년 중 반을 탐험과 여행으로 보내는데, 따라서 지금 이 순간 그가 세계 어느 오지에 가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옮긴이 이한기
번역가. 자유기고가로서, 주로 마음자리를 돌아보는 글들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몸을 두드려 마음을 치료하는 TFT 5분 요법>, <코>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1.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또다른 성격의 정보, 지식의 보고가 존재한다. 그것은 민간전승이나 미신, 신화, 수다쟁이 노파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이것들은 아주 대수롭잖게 취급되었고 기존의 과학이나 종교에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런 자연스런 지식습득 방법은 오늘날과 같은 전환의 시기이자 우유부단한 시기에는 위협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매우 정확한 감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시인과 과학자는 모두 인간의 진실을 다루지만, 우리는 과학에만 우리의 운명을 내맡기고 있다. 과학자는 어떤 면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 실수다.
과학이 사용하는 문법과 그 목적은 어떤 종류의 진리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객관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신비로운 실체의 영역이 존재한다. 과학적 방법만으로는 밝혀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정밀한 기술 언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경험의 정당성을 입증할 방법은 정녕 없는가?
나는 적어도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것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했다.”
2.
첫 번째 상태 - 불
발리 섬에서 가장 장엄한 공양의식인 ‘에카 다사 루드라’는 백 년에 한 번만 열린다.
의식일인 1963년 3월 8일, 베사키 본당에서 준비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 이 사원이 자리 잡고 있는 구눙아궁 휴화산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세상의 배꼽’이 폭발했고, 화산재 기둥이 15킬로미터나 치솟아올랐다.
재가 떨어진 곳은 어디나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두 번째 상태 - 땅
중력의 힘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작용하지만 언제나 균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힘들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구 전체가 끊임없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그 긴장의 강도는 극심하다.
섬 사람들은 오랫동안 바다에 나가 생활하는 선원들처럼 주변에서 일어나는 진동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나 지구 진동의 리듬을 늘 의식하며 지내기 때문에 지구의 존재를 보다 가깝게 느끼며 살아간다.
세 번째 상태 - 물
섬은 지구의 리듬에 뿌리를 둔 산 정상의 끝자락으로, 사방에서 하늘과 바다에 씻기기 때문에 더욱 민감해진다. 바다나 공기중의 물 한 방울과 사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사이에는 역동적인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바다에는 비밀이 없다.
우리는 유체(流體)로 이루어진 훌륭한 지성적 존재의 산물이자 소유자다. 지구상의 모든 것은 물을 매개로 태어났다.
마지막 상태 - 공기
우리들 각자는 짐짓 꾸미고 있는 의무감이라는 짐 외에 10톤 이상의 무게를 등에 지고 다닌다. 우리가 납작하게 찌부러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혈액과 체액 안에 많은 공기가 들어 있어서 외부로 밀어내는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례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옮긴이의 말
서문
첫 번째 상태 _불
1단계 영혼의 공명 / 2단계 낯선 물
두 번째 상태 _땅
3단계 과일나무 / 4단계 창공의 빛
세 번째 상태 _물
5단계 탄생의 물 / 6단계 사람의 이미지
마지막 상태 _공기
7단계 정원의 문
지은이 라이얼 왓슨 Lyall Watson
1939년 4월 12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태어난 왓슨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여 동물행동학 박사학위 외에도 생태학, 식물학, 심리학, 화학, 지학, 지리학, 물리학, 해양생물학 등 10여 개의 학위를 갖고 있는 생명과학자다.
전세계를 여행하며 동식물계와 인간에 걸친 다양한 현상을 연구해서 그 결과를 책으로 펴내고 있는 그는 특히 현재의 과학적 지식이 밝히지 못하는 비일상적인 현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이러한 연구노력을 통해 ‘신자연학’의 확립을 꾀하고 있다.
동물원 원장을 역임하고, BBC의 다큐멘터리 방송제작에도 관여했던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연구와 저작이다. 그의 20여 권의 저작 중 국내에 소개된 것으로는 『생명조류』『초자연, 자연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코』등이 있다.
현재 아일랜드 웨스트코스트의 시골집에서 사는 왓슨은 일년 중 반을 탐험과 여행으로 보내는데, 따라서 지금 이 순간 그가 세계 어느 오지에 가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옮긴이 이한기
번역가. 자유기고가로서, 주로 마음자리를 돌아보는 글들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몸을 두드려 마음을 치료하는 TFT 5분 요법>, <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