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을 꺼라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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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옮긴이)  
브렌다 쇼샤나 지음 (김우종)
카테고리
비소설
펴낸날
2006.12.26
쪽수
200p
가격
9,000원



당신은 얼마나 자주, 마음을 찡그리는가?

분노는 우리의 행복감과 만족감을 허물어뜨리는 주범이다. 분노는 미묘하게 작용하여 우울증을 일으키고, 타인에게 투사되어 인간관계를 망치고, 결국에는 극악한 범죄, 자살, 전쟁의 원동력이 된다. 이 책은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우리의 고질병, 일상적인 화火의 위험을 경고하고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억눌린 감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

 스스로 그다지 화를 내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가? 잠깐, 먼저 이 책을 읽고 대답하라. 호통을 치거나, 노려보거나, 주먹으로 벽을 치는 것만이 분노의 표현은 아니다. 이 책은 분노의 다양한 얼굴을 살펴보는 작업과 함께 시작된다. 공격, 위선, 도둑질, 거짓말, 우울증, 칩거, 수동 공격, 절망, 자살, 탈진, 자기 파괴, 낮은 자존감, 강박충동, 강박관념, 복수심, 중독, 정신신체 장애, 파국적 기대, 마조히즘, 사디즘, 죄책감 유발, 비판, 비난, 뒷말…. 분노가 직접적으로 또는 은밀하게 작용하는 다양한 감정의 양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이 책은 모든 폭력적인 (자기 자신에게든, 타인을 향해서든) 행위의 이면에는 화火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직장 상사의 분노, 배우자의 분노, 집단의 분노, 당신 자신의 분노가 실은 하나의 나무에서 뻗은 가지임을 설명한다.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책

 저자는 ‘화’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심리적 양상을 파헤치고 그 각각에 해당하는 사례들과 간단하고 실용적인 과제들을 제시한다. 개중에는 최근에 화가 났던 상황을 일기처럼 담담하게 적어보는 정도의 쉬운 과제도 있지만, 학대자 성향의 사람에게 분명한 어조로 ‘No'라고 말하거나 경쟁자에게 일부러 져주라는 식의 강한 결심이 요구되는 과제들도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큰 주제는 화(anger)이지만, 각각의 장마다 전개되는 소주제들은 거의 후천적인 정신장애 전부를 아우르고 있을 만큼 폭넓고 다양하다. 특히 저자는 독자가 겪게 될 변화를 ‘화 다이어트(anger diet)’ 또는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내적인 근육의 단련’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 책의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한편, 오랫동안 선禪 불교를 비롯한 동서양의 사상을 공부해온 경험을 살려 종교와 심리학의 경계선에 걸쳐 있는 주제들까지 끄집어낸다. 그런 의도에 따라, ‘이건 내 얘기야’ 하며 가볍게 읽기 시작한 독자들은 점차 진지한 이야기들을 마주하다가 한순간 가슴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본문 미리 보기

*화가 사회적인 문제로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지금은 가장 무시무시한 테러리스트, 즉 가장 가까이서 매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용서’ ― 나 자신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신을 용서하고, 우주를 용서하는 행위 ― 에 관한 내용이다. ‘화’는 용서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우울증은 화가 자신에게로 향하는 것이지만, 지금 느끼고 있는 ‘화’를 정확히 정의하거나 표현하지는 못하는 상태이다.
 *마조히즘masochism은 자신을 학대함으로써 실질적인 쾌락을 얻는 상태이다. 이들은 이전에 자신을 학대했던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너희는 더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해. 왜냐면 그 일은 내가 스스로 하고 있으니까’라는 식으로 말이다.
 *화가 치솟았을 때의 당신은 어떤 모습(역할)인지 적어보라. 거꾸로, 다른 사람의 역할에 끌려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적어보라. 그때 당신과 상대방 사이에서 어떤 의도, 요구, 지시, 태도가 오가는가? 그것은 진정으로 당신과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가?
 *모든 원한은 우리의 가슴에 굳은살을 만든다. 우리를 비정하게 만들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교류까지도 가로막는다. 이제 우리는 새롭고 훌륭한 것이 나타나도 붙잡지 못한다.
 *당신에게 원한을 산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보라. 당신이 그 원한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간직해왔는지 적어보라. 그 답이 하루인가, 석 달인가, 20년인가? 대체 무엇이 그토록 긴 세월 동안 원한을 지속시켰는가?
 *“다른 상사/다른 직업/꼼꼼한 동료/많은 저축/끝내주는 여자친구/매력적인 몸매 ― 가 있었으면 모든 게 달라졌을 텐데… 그러면 지금 정말 행복할 텐데.” 우리는 이런 말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는 사실이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나 자신이 그대로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신에 대해 호의적인 기분을 느낄 때,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 (A라는 목록으로 정리하라.) 자존감이 충분히 높은 상태에서, 당신은 어떤 행동을 멈추겠는가? (B라는 목록으로 정리하라.) 지금 당장 A목록에 적은 행동 중 하나를 실천하고, B목록의 행동 중 하나를 중단하라. 마음의 평정이 유지될 때까지 반복하라.
 *한 집단이 오랫동안 유지되다 보면 그 안에 가족적인 역학 구조(family dynamics)가 형성된다. 예전에는 가족을 향했던 심리적 동력動力이 이제는 직장 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를 부당하게 대하기 시작하는 사람의 모습에서 이런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인에 대한 냉정한 태도, 좌절, 분노, 권위에 대한 거부 또는 지나친 복종 등이 그 대표적인 징후이다.


차례

머리말

1부 화火는 무엇인가
 화의 스물네 가지 얼굴·화는 중독된다·인격이 되어버린 화·긴급 대처법

2부 화를 다스리는 지혜
 원한은 가슴에 굳은살을 만든다·인간관계는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에고는 험담을 먹고 자란다·남을 탓할수록 자신은 무력해진다·우울증은 자신을 향한 공격이다·피해의식은 병적인 의지를 합리화한다·죄책감은 성장을 가로막는다·우월감 대신 자부심을 택하라·최악의 시나리오에 집착하지 마라·당신은 성공을 누릴 가치가 있다·낮은 자존감은 겸손이 아니다·신뢰가 파괴되면 행복도 함께 사라진다·진정한 사랑은 지배가 아니라 존중이다·복수심은 맹독과 같다·학대를 견디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한 명의 적을 해치우면 열 명의 적이 나타난다·완벽한 가정은 환상 속에서만 존재한다·과도한 경쟁으로 얻은 성공에는 대가가 따른다·권력에 대한 숭배와 혐오는 동전의 양면이다·범죄와 전쟁은 굳어진 편견에서 비롯된다·자살은 방치된 분노의 마지막 선택이다·인간은 신의 노리개가 아니다·운명은 선택의 결과이다·최선의 방어는 언제나 사랑이다

 맺음말



지은이 브렌다 쇼샤나Brenda Shoshanna
심리학 박사이자 25년 넘게 활동해온 심리치료사이며, 오랫동안 선禪을 수행해왔다. 저서로는 ≪도시남녀, 선방가다(The Art of Falling in Love)≫≪선의 기적(Zen Miracles)≫≪남자가 떠나는 이유(Why Men Leave)≫ 등이 있으며 건강 분야에서 최고의 책을 의미하는 NABE상(1996)을 수상했다. 현재 인간관계 전문가로서 상담하고 있으며 심리학, 선禪, 인간관계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루는 전국적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이 김우종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정신세계원에서 <월간 웰빙라이프>를 편집했다. 지금은 단행본을 편집하면서, 틈틈이 관심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